영암군, 한글 모르는 외국인주민 대상 지방세 납부 홍보
영암군, 중국어 등 5개 국어 병기 된 외국인 지방세 납부 안내 홍보물 배포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3-16 09:47:19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12일부터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주민의 지방세 납부 편의, 체납 불이익 예방을 위해‘외국인 납세자 지방세 납부 안내’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영암군에 거주 중인 외국인은 총 9,620명으로 베트남, 중국, 우즈벡 국적이 전체의 4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영암군은 이런 점을 감안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벡어 5개 국어가 병기된 접이식 홍보물을 마련했다.
지방세 주요 세목인 주민세, 자동차세, 재산세 설명과 함께 체납에 따른 불이익, 납부 방법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있다.
오병준 영암군 세무회계과장은 “외국인 1만 명이 살고 있고, 외국인주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언어 장벽 없이 성실납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제작했다. 안내문을 활용해 한 분의 외국인주민도 지방세 미납에 따른 불이익을 당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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