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음식점 외국어메뉴판 지원사업' 대상업소 1차 396곳 선정
단일 사업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일반·휴게음식점 2천여 곳에 외국어메뉴판 지원 계획
시, 1차로 지원 대상 음식점 396곳 선정… 위생등급제, 모범음식점, 안심식당 등 식품정책사업 참여 음식점을 우선 고려해 선정
외국어 메뉴판 지원 이후 메뉴의 변경사항은 영업자가 직접 수정·관리 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사용의 편의성 도모
9.30.까지 추가 접수 중… 구․군 환경위생과 및 관련기관 방문 신청 또는 온라인 신청 진행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4-08-28 11:40:09
이번 선정은 지난 7월 4일부터 3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접수된 총 469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는 위생등급제, 모범음식점, 안심식당, 부산의 맛, 미쉐린 선정업소, 주요 관광지 주변 음식점과 식품정책사업 참여 음식점을 우선 고려해 총 396개의 음식점을 1차 대상업소로 선정했다.
선정 업체에는 메뉴명, 음식 사진 등 정보 확인을 거쳐 제작한 외국어메뉴판이 순차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외국어메뉴판은 2가지 형태(책자형, 큐알(QR)코드형)로 구성되며, 신청단계에서 영업자가 선택할 수 있다.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번역지원은 추가로 선택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메뉴판 지원사업은 메뉴 또는 가격 등 변경사항이 있을 경우 수정이 어려웠으나, 이번 사업은 영업자가 손쉽게 음식점 정보를 변경할 수 있는 온라인플랫폼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일반·휴게음식점 2천 곳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는 단일 사업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외국어메뉴판 지원을 희망하는 음식점은 오는 9월 30일까지 구·군 담당부서 및 관련기관으로 방문 또는 온라인폼 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영업자는 구.군 환경위생과 또는 한국외식업중앙회부산시지회와 휴게음식업부산시지회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외국어메뉴판 지원사업을 통해 평소 외국인 손님을 맞이할 때 소통의 부담을 느끼셨을 음식점 영업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번에 선정된 음식점에서 외국어메뉴판을 만나볼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절차를 이행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