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기계 안전교육 및 순회수리로 농업인 안전 강화
“농기계 사고, 예방이 먼저” 14개 마을 순회교육
수리‧교육‧안전용품 제공 등 직접 돕는 밀착행정 선보여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7-11 09:50:08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과 농기계 사용 불편 해소를 위한 ‘2025년 농업기계 안전교육 및 순회수리’ 를 지난 8일부터 30일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순회교육은 읍·면별로 1~2개 마을을 선정해 총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인근 마을 농업인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오후 1시 30분부터 각 마을회관에서 실시되며 농기계 수리 서비스는 현장 접수 순서에 따라 교육과 병행해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은 단순한 수리에 그치지 않고, 기계 고장 진단과 구조 이해, 간이 정비 방법 등 실전에 기반한 내용까지 병행된다. 주요 내용은 농기계 안전 사용 요령 교육, 고장 농기계에 대한 현장 수리, 안전용품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농번기에 자주 사용하는 경운기, 예취기, 방제기 등 소형 농기계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수리 서비스가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작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에도 14개 마을을 순회하며 총 243명의 농업인에게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145대의 농기계를 정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교육과 수리를 병행한 현장 밀착형 행정이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육 이후 “작업 중 사고 예방에 실제로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순회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영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작은 고장이라도 방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중심의 교육과 수리를 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가까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현장 밀착형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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