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2개국 대표 참여 ‘외국인주민협의회’ 개최
인권보호·한국어교육 등 현안 논의…협의회 정례화 추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9-21 09:50:52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지난 20일 오후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12개국 출신 외국인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주민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국가별 커뮤니티 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지역사회와의 원활한 소통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이주노동자 인권보호 및 증진사업 추진현황’,‘제18회 세계인의 날 성과 공유’, ‘광주생활가이드 제작 안내’,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운영’ 등 주요 사업이 소개됐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 외국인주민은 “광주에서 생활하며 도움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이 크다”며 “이런 협의회가 정기적으로 열려 외국인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으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해 외국인주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외국인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 함께 어울리는 광주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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