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고운빛소리합창단, 독일·오스트리아 순회공연 성료
노래로 전한 평화의 울림, 세계 속에 진주의 이름을 새기다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5-06-09 09:05:42
경남 진주시에 소재한 어린이·청소년 예술단체 고운빛소리합창단(단장 백은정)이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독일과 오스트리아 3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5월 28일 독일 도르트문트 프란치스쿠스 성당에서, 5월 30일 베를린 구청 공연장, 6월 1일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성당에서 진주 실크한복과 실크유등, 진주검무 등 진주의 아름다움을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도르트문트 어린이&청소년 합창단, 파독 간호사 할머니 합창단 등 협연을 통해 독일 통일 35주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자리를 가졌다.
합창단은 해외일정 중 도르트문트 합창단원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독일의 일상을 몸소 느끼고, 주독일대사관 초청으로 간담회에 참석해 외교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국제 사회 속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할을 배움으로써 세계를 무대로 성장하는 글로벌 인재로서의 첫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유럽 순회공연을 이끈 백은정 단장은“클래식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진주 검무, 진주 유등 등 진주의 고유한 문화를 담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에게 큰 자긍심과 함께 ‘나는 진주인이다’라는 긍정적인 정체성을 심어준 값진 시간이었다.”며 “이번 유럽 순회는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의 후원, 국내외 한인 단체, 예술계 전문가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고운빛소리합창단은 앞으로도 글로벌 민간 외교의 선두주자로서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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