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격의 없이 논의하자”... 당 대표 회담 제의에
與 한동훈 “환영한다... 실질적 결과 위해 조속히 만나길"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4-08-19 09:56:29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신임 당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속한 시일내에 (양당 대표 회담)시간과 장소를 잡았으면 좋겠다"며 "대표 회담을 통해서 여야의 여러 민생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의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대표는 전날 밤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님의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대표에게 "민생을 위한 대승적 협력의 정치를 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전날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한 대표를 향해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하면서 "시급한 현안들을 격의 없이 의논하자"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 대표도 진상규명을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한 대표가 내건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논의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대표는 "민주당 발의 특검안이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한 대표도 제3자 특검추천안을 제안한 바 있으니 특검도입을 전제로 실체규명을 위한 더 좋은 안이 있는지 열린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어려운 민생문제, 그중에서도 장기화하는 내수 부진을 타개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고, 특히 '지구당 부활 문제'에 대해서도 "의논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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