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라 힐’, 심리테스트 기반 맞춤형 꽃차 블렌딩 체험으로 치유관광 새 모델 제시

김민혜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5-10-17 09:58:00

 

경남 거제의 풍부한 정원과 식물 자원이 ‘치유 관광’ 콘텐츠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주식회사 썰은 브랜드 ‘플로라 힐(Flora Heal)’을 통해 꽃과 정원을 기반으로 한 심리 치유형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2025년 거제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조선업 의존도가 56%에 달하는 거제는 지역경제 다변화와 관광산업 활성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플로라 힐은 이러한 지역 여건에 대응해 정원과 식물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심리테스트 기반 맞춤형 꽃차 블렌딩 체험’은 참여자가 간단한 성향 테스트를 통해 추천받은 꽃과 허브를 직접 블렌딩해 자신만의 티백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또한 제스모나이트·도우아트 공예 체험을 결합해 자연의 감성을 담은 플랜테리어 오브제 제작도 함께 진행한다. 이처럼 개인 맞춤형 체험 구성은 MZ세대의 개인화 욕구와 감성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황문정 대표는 “거제는 조선업뿐 아니라 정원과 식물 자원이 풍부한 도시지만, 이를 체험형 관광으로 연계한 콘텐츠는 부족했다”며 “플로라 힐은 꽃을 매개로 한 감성치유 브랜드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의 가능성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농가와 플로리스트, 공예 작가와 협업해 꽃차 재료와 공예 오브제를 모두 로컬 자원으로 구성함으로써 지역민에게는 일자리와 소득을, 지역에는 체험형 관광산업의 기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플로라 힐은 향후 국가지정 민간정원 ‘옥동힐링가든’을 중심으로 꽃차 클래스, 힐링 워크숍, 팝업 클래스 등을 운영하며,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B2B형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주식회사 썰은 거제시가 주최하고 (재)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거제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로컬브랜드 육성과 거제형 치유관광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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