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시설관리공단, 공공기관 혁신 대상 ‘우수상’

수소연료전지 도입 성과 인정…에너지 절감·탄소 감축 효과 주목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11-28 14:51:55

 부평구시설관리공단 2025 지방공공기관 혁신 대상 시상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평구시설관리공단)[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이 26일 (사)한국지방공기업정책포럼이 주최한 ‘2025 지방공공기관 혁신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방공공기관 혁신 대상’은 전국 1,200여 개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행정혁신, ESG, 주민서비스, 조직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혁신 사례를 선정·확산하는 전국 단위 경진대회다.

 

공단은 부평남부체육센터에 구축한 고온형 고분자 수소연료전지(HT-PEMFC) 기반 고효율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대표 혁신 사례로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시스템은 5kW급 전력 생산과 9.2kW급 폐열 회수를 동시에 수행하며 연간 약 4만 3,800kWh의 전력과 7만9,900kWh의 열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통해 약 1,500만 원 수준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약 16t 규모의 CO₂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조달청 혁신 제품 시범 구매 사업을 활용해 자체 예산 투입 없이 신기술을 도입·운영함으로써 공공 체육시설에서의 에너지 전환 모델을 선도적으로 실증한 점에서 높은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윤낙영 이사장은 “공공 체육시설의 에너지 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기반을 강화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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