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17년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진주대첩 역사공원"준공

통일신라~조선시대까지 1300년을 아우르는 진주 역사의 현장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4-09-25 11:23:45

  [진주=엄기동 기자]

진주시는 27일 오후 5시 진주성 촉석문 앞에 조성된 ‘진주대첩 역사공원’ 준공식을 개최한다.

준공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정부·지자체 주요인사, 관계기관장, 봉사단체장 등과 시민 500여 명을 초대해 17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진주대첩 역사공원 준공을 기념하는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지난 2007년 5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10여 년간의 대규모 보상 및 철거를 완료하고, 2018년 부터 3여 년간 매장유산 발굴조사 및 국가유산청의 현상변경 허가과정을 거친 후 2022년 2월에 착공, 오는 27일 준공식을 갖게 된다. 총사업비는 947억 원이 투입됐으며, 대지면적 1만 9870㎡에 연면적 7081㎡규모로 149면의 주차장을 갖춘 지하층과 최소한의 공원지원시설 및 역사공원이 들어선 지상층으로 완공됐다.

뿐만 아니라 남강과 진주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진주시 대표축제인 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하여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 문화유산 야행, M2페스티벌, 야식워킹투어, 남강별밤피크닉, 캔들라이트 콘서트, 올빰야시장 등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와 연결하여 원도심 상권활성화의 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인근 복합문화공간(진주문화원, 청소년수련관), 진주역사관과 청년허브하우스 시설과 함께 천년고도 진주의 역사, 문화, 교육이 어우러진 명품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 구도심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진주대첩 역사공원은 다가오는 10월 축제의 핫플레이스가 되어 국난극복 역사현장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및 역사 문화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역사공원이 새로운 명품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나무 한 그루, 꽃 한 포기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식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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