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양호 르네상스 핵심사업 본격 추진
진양호 노을전망대·사운즈 선셋·생태관리센터 조성 용역 잇달아 착수
엄기동 기자
egd@siminilbo.co.kr | 2024-08-05 22:39:01
진주시가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 중인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진양호공원은 80~90년대 진주시민뿐만 아니라 경남을 비롯한 외래 관광객들에게는 추억이 깃든 관광명소로 50여 년 만에 친환경 레저 힐링문화공간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해오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진양호의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고 남부권 대표 관광지로써의 회복을 위한 발판으로 진양호 근린공원과 가족공원, 진양호반 둘레길을 중심으로 한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사업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 진양호 근린공원 조성사업 성과 줄이어
진주시 판문동 일대에 위치한 진양호 근린공원은 총 공원면적 118만 1000㎡, 2020년 11월 총사업비 1118억 원으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본격적으로 진양호공원 훼손지 회복을 위한 도시숲 조성과 함께 보상지 내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하여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소규모 전시 및 공연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인 갤러리, 북카페를 조성 완료하고 연중 작품 전시와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청소년과 시민 정서 함양에 기여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어린이 물놀이터, 에어바운싱 돔, 사계절 축제와 문화가 있는 다이나믹 광장, 우드랜드, 하모 놀이숲, 숲속 데크로드 등의 공원 시설을 확충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진양호 ‘노을전망대’·복합문화공간이 될 ‘사운즈 선셋’ 조성사업 설계를 추진하는 등 친환경 레저 힐링 문화공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1구간에 이어 상락원 뒤편 팔각정까지 총 1km의 데크로드를 추가로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진양호 수변을 따라 조성되는 데크로드는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로 조성함으로써 이용객들의 보행환경 개선은 물론 진양호반 둘레길의 접근성 또한 향상되어 명품걷기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양호 전망대는 화장실 등 편익시설의 부족과 노후 등으로 시설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진양호수가 바라보이는 전망과 우수한 자연경관의 장점은 부각하고, 기존의 전망대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하는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지난해 관광자원개발사업으로 선정되어 전환사업비 포함 총사업비 100억 원으로 추진되며 기존 전망대 리모델링을 비롯하여 숲 속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신축 전망대에는 공연과 휴식이 있는 열린 마당, 숲 속 전망 쉼터, 옥외 조경, 카페 등 편익시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진양호 사운즈 선셋 조성사업은 보상이 완료된 옛 선착장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약 50년 건령의 노후된 식당, 카페 및 숙박시설을 활용하여 음악을 모티브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진주시는 전문가 자문과 관련 부서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 기존 노후 건축물 2개소를 음악인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음악창작소와 뮤직라이브러리, 음악 감상 등을 위한 아트센터 등으로 개축하고 야외공연장, 옥외 특화 정원 등 옛 선착장 일원을 일제히 재정비하여 진양호만의 특색 있는 자연과 문화를 담은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노을전망대와 사운즈 선셋은 올해 12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5년 2월에 착공하여 12월 준공,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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