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MCT페스티벌, 강서 마곡 ‘문화·기술·경제 미래발전 모색’ 성료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25-09-15 10:06:06

▲ [사진제공=MCT페스티벌 조직위원회]제1회 MCT페스티벌이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서구 마곡광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화 예술과 최첨단 과학기술의 융·복합 글로벌 축제로서 12일 개막식에는 김용구 조직위원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을 비롯해 진성준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주요 인사와 과학‧예술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용구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회와 인류에 남긴 울림과 변화가 우리의 성공 지표”라며 “과학기술에 따뜻한 심장을, 문화에 강력한 날개를 달아주는 여정을 이어가 세계 최고 문화기술 융합 축제로서 마곡이 전 세계인이 찾는 문화기술의 항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과 함께 ‘2025 EBS국제다큐영화제 X MCT페스티벌 특별상영회’와 ‘마곡 아카이브 사진제’에 이어 열린 디제잉 하우스 파티는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한 작가와 인문학자,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교류의 만남을 가졌다.

13일 둘째날에는 ‘인간, 기술과 문화의 미래를 상상하다’를 주제로 AI,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기술과 인간의 관계 탐색을 시도한 2025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Unfold X) X MCT페스티벌 국제컨퍼런스’가 열려 미래 도시와 인간에 생활상을 모색했다.

개회식에는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진교훈 강서구청장,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 김유열 EBS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휘영 장관은 축사를 통해 “기술 없이는 문화를 논의하기도 어렵고 또 문화 없이는 기술에 다가설 수 없는 시대”라고 언급하며 “정부는 국가의 미래 생존을 결정할 핵심 전략으로 AI를 바라보면서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있는 현재 MCT페스티벌이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의 조화를 모색하는 의미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AI 시대, 기술은 문명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주제의 세션 1에서는 카이스트(KAIST) 김정호 교수, LG경영연구원 이철 부문장이 특별 강연에 나섰다.

세션 2는 ‘AI와 인간: 공감 기술과 창의적 협업’을 주제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 곽소나 박사와 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김재인 교수가, 세션 3 ‘바이오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의 은 CJ제일제당 BIO연구소 정준영 박사,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준호 교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윤제용 교수가 강연에 나섰다.

세션 4 ‘미래 모빌리티와 도시의 재구성’ 주제 강연은 현대자동차 김철웅 상무, UAM 국가전략기술사업단 김민기 사업단장, 건국대 윤광준 명예교수가 연단에 섰다. 이어 ‘SF 토크콘서트: 상상력은 기술을 넘어선다’를 주제의 세션 5는 김멜라 소설가, 최빛나 미디어아티스트의 오픈 토크에 이어 세계적인 SF작가 켄 리우의 첫 내한해 참가한 대담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13일 마곡나루역 앞 7차선 200m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진행된 ‘MCT 빅 콘서트’에서는 진소리, 뉴비트, 라포엠, 다이나믹듀오, 코요태가 출연해 가을밤 열정적인 축제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3일간 현장을 찾은 진성준 국회의원은 “문화와 기술의 결합이 부차적 실험이 아닌, 미래 사회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곡(Magok)의 문화(Culture)와 기술(Tech)을 혁신시켜 나아가고자 하는 MCT 페스티벌은 문화와 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서 깊은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제1회 MCT 페스티벌은 마곡과 강서구가 미래 경제도시, 동북아의 관문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창의적인 축제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강서구와 마곡의 문화, 기술, 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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