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층, 김기현 45.3% vs 안철수 30.4%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3-02-08 10:08:00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 간 경쟁에서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다시 오차 범위 밖에서 크게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특히 가상 양자대결에선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00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에게 당 대표 지지도를 물은 결과, 김 후보라는 응답이 45.3%로 안 후보(30.4%)를 오차범위(±4.9%p) 밖에서 앞섰다. 지난 2일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김 의원은 9.3%p 증가했고 안 의원은 12.9%p 감소한 결과다.
뒤를 이어 비윤계 지원을 받는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9.4%, 황교안 전대표 7.0%, 조경태 의원 2.3%, 윤상현 의원 2.0%로 나타났다. '지지후보 없다'는 1.9%, '잘 모르겠다'는 1.8%였다.
당 대표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김 의원 47.1%, 안 의원 37.5%로 두 사람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5%, 국민의힘 35.9%, 정의당 3.3% 순이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32.5%, 부정 65.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임의 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실시했다. 전체 응답자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국민의힘 지지층 표본오차는 ±4.9%,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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