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 온라인 세상이 열린다… 국내 통합 분실물센터 ‘윈윈’ 출시

이창훈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3-11-15 10:10:58

 
분실물과 습득물을 찾아주는 온라인 커뮤니티 '윈윈'(대표 김형진)의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 4일 출시된 이래 잃어버렸던 물건들을 포기했다가 ‘윈윈’ 사이트에서 찾았다는 후기가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업체 측은 “연간 분실물 수는 평균 1,200,000건 정도로 집계됐으며, 이는 경찰청 분실물센터에 대한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 분실물 수는 이보다 더욱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분실물이 생기면 경찰서에 신고하거나 공공기관 사무실 등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윈윈'은 분실한 물건이나 습득한 물건을 쉽게 등록하고 검색해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간단한 회원가입 후 지역과 물품에 대한 간단한 정보와 사례금만 입력하면 분실물을 등록할 수 있으며,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윈윈의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알리기’ 기능으로, 이 기능은 분실자와 습득자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 서로의 연락처를 제공해줘 거래할 수 있게 돕는 문자전송시스템이다. 많은 사람들이 선의의 마음으로 분실물을 습득해 찾아주려고 하지만 점유이탈횡령죄나 절도죄 등의 법적인 문제가 종종 일어날 때가 있어 쉽게 사람들이 분실물을 보아도 찾아주려는 마음을 갖지 못할 때가 있다

업체 측은 “이런 법적인 문제를 고려해 회원가입 시 본인인증은 물론 이용자들 간에 법적인 문제를 삼지 않겠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받아 이용자들의 안전한 거래를 돕고, 법적인 문제를 최소화해 사이트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윈윈 김형진 대표는 "현재 접속자 수와 회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성공사례도 잇따라 늘고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업체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분실물의 회수율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윈윈은 물건을 분실한 사람은 물건을 찾고, 분실물을 습득한 사람은 법적 문제의 걱정 없이 사례금을 받을 수 있어 모두 윈-윈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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