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밭, 6월 환경의 달 기념 ‘검은 숲 : 다시 보다’ 캠페인 진행
이창훈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23-06-05 08:58:08
‘검은 숲 : 다시 보다’ 캠페인은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더 크고 잦아지는 산불과 그로 인해 훼손된 숲을 기억하고, 반복되는 재해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보호 노력을 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캠페인은 작년 동해안 산불로 사라진 숲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진행했던 동구밭의 2022년 ‘검은 숲 : 나무의 기억’의 연장 선상으로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동구밭은 2022년 3월 강릉 옥계면과 2020년 4월 강릉 성산면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역의 피해목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리포레스트 인센스 홀더’를 선보였다. 화재로 불타 버려져야 했던 피해목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는 한편, 겹겹이 쌓인 산봉우리 디자인은 푸른 숲에 대한 희망을 담았으며, 더불어 사람과 동식물 모두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산불을 잊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동구밭은 발달장애인 고용을 미션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일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품과 캠페인을 통해 ‘환경 보호’ 실천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2022년에는 ‘검은 숲 캠페인’을 통한 수익금 일부로 산불 피해를 입었던 강릉시 옥계면에 소나무 1천 250주를 심어 ‘동지 숲’을 조성한 바 있다.
동구밭 박진은 브랜드팀 팀장은 “올 5월까지만도 벌써 500여 건에 달하는 산불이 발생했다”며 “한 번 훼손되면 다시 푸른 숲이 되기까지 최소 30년이 걸리는 만큼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일상에서 작더라도 꾸준하게 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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