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해남교육지원청, “급식용 김치 해남김치 공급”
해남김치 애용 범군민 운동으로 국산김치 세계화 선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1-12-15 10:12:11
[해남=정찬남 기자] 해남군과 해남교육지원청은 14일 해남동초등학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 급식용 김치의 해남김치 사용과 유년층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김치 식습관 개선교육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명현관 군수와 조영천 교육장을 비롯한 김천옥 해남동초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업무협약식에서는 내년부터 급식용 김치로 해남김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등 해남김치 애용 범군민 운동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은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로서 지역 청소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질 좋은 해남 김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협조하기로 했다.
또한 군과 교육청은 관내 유치원과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김치 식습관 개선 조기 교육을 통해 미래세대의 김치 애용 문화 만들기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해남군은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문화 세계화를 위해 배추 가공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해남김치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범군민 운동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원재료 및 식품 저장·물류센터, 가공공장, 김치 성분 기능성 연구센터(실증, 분석), 창업·수출·R&D 등 지원 인프라가 집적된 480억 원 규모의 김치 전문생산단지를 조성을 장기 전략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가운데 290억 원 규모의 김치 원료공급단지 지원 사업비 5억8,000만 원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는 등 배추 가공산업 발전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남김치와 해남배추의 우수성을 우리 군민부터 스스로 느끼고 애용하는 문화가 크게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적 차원의 경쟁력을 갖춘 해남김치 위상확보를 위해 범 국가적인 해남김치 사용 문화 확산과 동시에 김치문화 세계화를 해남군이 선도하겠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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