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소년 20명, 미 샌안토니오서 문화 교류
청소년 국제교류캠프 참가…홈스테이 등 문화다양성 체험
한인김치축제에 문화사절단 파견…김치담그기·케이팝 공연
자매결연 43년 굳건한 우정 다져…청소년‧문화 교류 확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0-28 10:15:01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지역 청소년 20명이 자매도시인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를 방문, 청소년·문화 교류를 통해 43년의 굳건한 우정을 다지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자매도시인 미국 샌안토니오시에서 10월27일부터 11월4일까지 9일간 미래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청소년 국제교류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 샌안토니오 청소년과 인솔자 31명이 광주를 방문한 데 이은 상호 교환 프로그램으로, 지역 중·고등학생 20명이 광주를 대표해 ‘청소년 민간 외교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광주 청소년들은 또래 미국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문화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직접 경험한다. ‘미국 수업 수강을 통한 교육 현장 체험’, ‘멕시코의 문화가 융합된 핼러윈(Halloween)과 죽은자의 날(Día de los Muertos) 등 행사 참여’, ‘한국기업 OCI의 미국 본사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안목을 넓힌다.
1982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광주시와 샌안토니오시는 지난 43년간 청소년·문화·산업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청소년 국제교류캠프와 UTSA 김치축제를 계기로 양 도시 간 시민 교류가 더욱 확대되고, 미래세대의 글로벌 감수성과 상호이해가 한층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호 국제교류담당관은 “홈스테이, 교과 체험 등 해외 경험이 청소년들에게 값진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국제무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류 기회를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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