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1인당 최대 6만원
김점영 기자
kjy@siminilbo.co.kr | 2024-01-07 10:18:17
요금 증가분 50%
19~24세 총 5만여명 혜택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는 올해부터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은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면서 늘어나는 대중교통비(시내버스 요금 기준 1000원→1500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요금 증가분의 50%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원 대상은 19~24세 청년으로, 인원은 5만여명으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28억원 규모(도비 14억원ㆍ시군비 14억원)이며, 1인당 최대 6만원(월 1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인 경기도(연간 12만원ㆍ월 1만원)와 동일한 수준이며, 서울시(연간 10만원ㆍ월 8000원)보다는 많은 금액이다.
해당 사업을 이미 시행한 경기도의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의 87%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나 정책 대상자의 체감도가 높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운영업체 선정, 계약 등 관련 절차 이행 후 오는 2월 중 ‘2024년 경남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도에 거주하는 19~24세 청년이며, 경남바로서비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기준은 1월에서 6월까지의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경전철 등 교통카드 사용 금액이며, 올해 1월부터의 사용 금액을 소급해 7월 중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6개월간 사업 시행 이후에는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K-패스 사업과 연계해 대중교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