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 선수들 영암서 북적
영암군, 전지훈련 최적지 명성 이어가…럭비·야구·축구 등 선수단 방문 잇달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7-30 10:19:51
[영암=정찬남 기자] ‘남도의 소금강 월출산의 고장’ 전남 영암군이 사계절 온화한 기후,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 신선하고 맛있는 친환경 먹거리 등 전지훈련 최적지로 전국 스포츠인들의 각광을 받으며 하계 전진 훈련과 스토브리그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영암군은 이달 하계 전지훈련팀 유치에 본격 나선 가운데 고려대 럭비부를 시작으로 야구, 축구 종목 등 전국 각지에서 영암군을 찾아 내일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6일 일정으로 하계 야구 스토브리그, 27일에는 9일 일정으로 축구 스토브리그도 각각 개막돼 경기장을 달구고 있다.
야구 리그에는 전국 중학교 15개 팀 500여 명의 선수가, 축구 리그에는 전국 9개 팀 350여 명의 선수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고 있다.
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 덕분에 영암군의 여름은, 더 탄탄한 실력을 끊임없이 담금질하는 훈련장, 치열한 승부로 희비가 엇갈리는 스포츠 드라마 현장이 되고 있다.
영암군은 올해 영암한국병원과 전지훈련 선수단 지정병원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전지훈련팀 유치에 공을 들였다.
이번 하계 전지훈련 기간 영암에 머무는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편하게 숙박업소와 음식점 같은 편의시설, 훈련장과 경기장 등 스포츠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군을 찾아온 선수단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상의 훈련 환경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지훈련과 각종 체육대회를 적극 유치해 스포츠 강군의 명예를 이어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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