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정상회담 직전 “한국에서 무슨 일?...숙청-혁명 같다” SNS에 게시
野 주진우 “72년 한미동맹 역사상 최대 굴욕...민주당 반미·친중·독재 행보 탓”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25-08-26 10:21:46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숙청 또는 혁명 같아 보인다"며 "우리는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낙점한 특검이 전직 대통령을 구속하고, 미국통 한덕수 총리까지 구속하려는 것은 '숙청'으로 비쳤을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숙청과 혁명을 언급하면서 한국과 사업을 할 수 없다고 한 것은 72년 한미동맹 역사상 최대 굴욕”이라며 또한 "대북 군사 활동까지 외환죄로 몰아 미군 기지를 압수수색하고, 종교 자유의 핵심인 교회까지 압수수색 한 것은 한미동맹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이 전직 대통령을 강제로 끌어내려고 특검을 직접 지휘하고, 구치소 CCTV 공개를 강압하고, 병원에서도 수갑을 채운 것은 '공산 혁명'에서나 볼 법한 반인권 행위로 인식됐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지 못한다면 이런 상황을 자초한 이 대통령의 전적인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게 사실이라면 좋지 않은 일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친위 쿠데타로 인한 혼란이 극복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며 "저의 통제하에 있지는 않지만 대한민국 검찰이 하는 일은 팩트 체크인데 미군을 직접 수사한 게 아니고 그 안에 있는 한국군의 통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느냐를 수사한 것 같다.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부연 설명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다면 오해였다고 확신한다"면서 "다만 교회를 급습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저는 그 조사가 잘 마무리됐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