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목감종합사회복지관 매화복지센터, 통합돌봄 모델 실현 위해 건강주치의 활동 시작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5-05-16 10:39:40

▲ 시흥시목감종합사회복지관 매화복지센터 위촉식 모습 /사진제공=시흥시목감종합사회복지관[시흥=송윤근 기자] 경기 시흥시목감종합사회복지관의 거점센터인 매화복지센터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2025년 3월부터 11월까지 매화동 저소득 1인 가구 어르신을 위한 통합돌봄 사업 ‘돌봄은 따봄이야’를 진행한다.


‘돌봄은 따봄이야’는 “돌봄은 따뜻한 봄과 같다”는 의미를 담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따뜻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사회적 관계망을 제공하는 마을 중심의 돌봄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건강주치의’라는 명칭의 마을활동가 양성이다. 4월 23일, 위촉식을 통해 11명의 건강주치의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들은 주로 매화동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주치의는 장시간 외출이 어렵거나 스스로 건강관리가 힘든 어르신들과 1:1 또는 2:1로 결연을 맺고, 월 2회의 정기 방문 외에도 이웃으로서 어르신들 가정에 자주 방문하며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체조, 인지활동 등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및 건강물품 지원을 통해 신체적·인지적 건강 증진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지원과정 중 어르신들에게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건강주치의가 담당 사회복지사와 상황을 공유하고 사례관리 및 긴급지원서비스로 연계함으로써 마을, 복지, 보건의료가 연계된 통합돌봄안전망을 구현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직접 마을의 돌봄 주체로 참여하는 이 사업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이웃 관계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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