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교육지원청, 다문화 학생의 잠재력을 키우는 이중언어말하기 대회 개최
관내 초·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 대상
이중언어로 나의 가족과 꿈, 진로 이야기 발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7-19 10:24:00
[해남=정찬남 기자]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천)은 지난 18일(월) 관내 초·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2022. 해남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학교에서 추천받은 14명의 다문화 학생이 참가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일본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로 나의 꿈과 가족, 학교생활, 진로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전통의상과 모자 등 소품을 준비해 저마다 꿈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초등학생 참가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베트남어 실력을 알아보고 베트남에 계시는 외할머니 등 가족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언어 실력을 갖추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대회 참가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조영천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중언어 구사 능력은 다문화 학생이 미래에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하는 큰 잠재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회가 끝나고도 꾸준히 부모 모국어를 사용하고 연습해 언어 능력을 더욱 향상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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