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축제 바가지 요금 근절 온힘

-축제·행사별 물가책임관 배치
-축제중 민관합동 TF 상시운영

김점영 기자

kjy@siminilbo.co.kr | 2024-10-09 10:26:47

[창원=김점영 기자] 경남도가 가을 행락철을 맞아 축제ㆍ행사장에서의 바가지요금 근절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도내 지역 축제와 행사장의 물가 안정을 위해 바가지요금 근절대책을 수립, 추진해 왔다. 전년도 관람객 수에 따라 축제ㆍ행사별 물가책임관을 구분하고, 자체 바가지요금 근절 매뉴얼을 시ㆍ군에 배포해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관람객이 100만명을 초과하는 축제ㆍ행사의 경우 행정안전부 국장급이, 50만명을 초과하는 경우 도 경제통상국장이 물가책임관이 돼 관리한다. 

 

지난 9월29일까지 개최된 하동 북천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에서는 도 경제통상국장을 물가책임관으로 해 하동군과 함께 합동점검을 완료했다.

 

지난 5일 진주에서 경남 대표 축제인 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차례로 개최되며 가을 축제의 본격 시작을 알린다. 

 

이어 11일 전국체전과 26일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등 연중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도는 8일 관람객이 100만명을 초과해 행안부 국장급이 물가책임관이 되는 남강유등축제는 물론,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까지 행안부, 진주시와 함께 합동점검을 추진해 더욱 철저한 관리에 나섰다.

 

이날 조영진 행안부 지방행정국장은 진주성과 남강 일원의 축제장을 살펴보며 가격표시제 이행과 과도한 가격책정 여부 등을 확인하고, 상인들에게 바가지요금 근절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지는 전국체전과 마산국화축제는 기존 관리체계에 따라 도와 시ㆍ군이 합동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유관기관, 물가모니터요원 등과 협력해 바가지요금 민관합동 특별팀(TF)을 축제 기간내 상시 운영, 4개 분야(먹거리ㆍ서비스ㆍ상거래 질서ㆍ축제질서) 9개 행위(계량 위반행위ㆍ요금과다 인상 등)를 집중 지도ㆍ점검할 계획이다.

 

도는 점검외에도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사전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지역 상인과 입주업체의 자발적인 물가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