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공무원들, 합동 설계로 군비 3억 아낀다
영암군, 지역개발사업 설계 합동집무 실시…380건 자체 설계 나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1-23 10:26:26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 공무원들 설계 합동 집무로 용역비 등 3억 원 절감에 나섰다.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농업기술센터 전산실에서 각 읍·면 시설직 공무원 11명이 참여하는 ‘2025년 지역 개발 사업 설계 합동 집무’를 다음 달 13일까지 실시한다.
올해 영암군이 추진하는 지역 개발 사업은 총 582건으로, 주민 숙원 사업 209건, 농업기반시설 개량·개선사업 373건으로 구성돼 있다.
영암군은 이 중 2,000만 원 이하의 비용이 들어가는 380건 사업에 대해 각 읍·면 공무원이 자체 설계하도록 이번 합동 집무를 마련했다.
2월 중순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자체 설계를 완료하면, 주민 숙원 사업은 3월 초에 착공해 상반기에, 농업 기반 시설은 영농기 이전에 각각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토지 보상 등 행정 절차도 현재 진행 중이다.
영암군은 성공적 지역 개발사업으로 주민 숙원 해소, 영농 환경 개선, 지역 건설 경기 회복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류미아 영암군 건설교통과장은 “미 해결된 주민 불편 사항이나 건의 내용을 수시로 청취하고, 지속적으로 해결해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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