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지역 자치구 최초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 운행
2대 투입…관공서‧학교‧체육시설 31.6㎞ 순환
평일 오전 7시~오후 7시까지 日 11회 운행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 교통복지 실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1-12 10:28:18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관내 주민의 공공시설 접근성 향상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지역 자치구 최초로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남구는 공공시설 접근성 향상을 통한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관내 학교와 도서관,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 운행의 핵심은 모든 세대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실현이다.
지난 9월부터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 운영을 위한 행정 절차 준비에 돌입한 남구는, 지난달 남구의회가 제315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남구 공공시설 등 셔틀버스 운영 조례안’이 심의‧의결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셔틀버스 운영에 나섰다.
남구 관내 공공시설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는 2대이며,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배차 간격을 25~55분으로 탄력 적용해 하루 11차례 운행한다.
대촌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남구청을 거쳐 다시 대촌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90분 정도이다.
남구는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 운행으로 관내 학생의 통학부터 어르신의 복지시설 이용까지 모든 세대의 이동권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무료 운행으로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 수 있는데다, 교육과 문화‧체육시설 등 주민들의 생애 주기와 수요에 맞춘 맞춤형 노선 운행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광주 지역 자치구 최초로 셔틀버스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된 시설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노선을 도입했다”면서 “공공시설 무료 셔틀버스는 행정기관의 공공 서비스 강화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필수 교통수단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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