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불산단産 재생에너지 전기' 입주기업에 직접 공급
영암군, 전기공급업체·입주기업 등과 ‘대불산단 RE100 지원 업무협약’
온사이트 전력직접거래 확장 전국 최초…대불정수장→케이씨(주) 공급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6-02-18 10:30:36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단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전을 거치지 않고 대불산단 기업에게 직접 공급하는 재생에너지 지산지소(地産地消)가 곧 현실이 된다.
영암군은 지난 12일 군청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중부발전(주), 케이씨(주), ㈜세진엔지니어링과 ‘대불산단 RE100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불국가산업단지 자체 재생에너지 공급 체계 구축, 입주기업 사용전력량 100% 재생에너지(RE100) 이행, 탄소 저감 대응 지원 등을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대불정수장에 올해 상반기 구축 예정인 3MW 태양광 발전설비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산단 입주기업인 케이씨(주)에 공급하는 약속이다.
한전은 이번 협약으로 추진될 발전설비 구축과 전력 공급 체계를 ‘온사이트 전력직접거래(On Site PPA)’로 인정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온사이트 전력직접거래는 전력 생산지 부지 내 또는 인접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경우인데, 영암군의 사례는 600m가량 떨어진 소비지에 전기를 공급함에도 전국 최초로 인정을 받았다.
협약에 따라 한국중부발전(주)는 사업 주관기관 및 전기공급사업자로 전기를 공급하고, ㈜세진엔지니어링은 발전설비 구축을 맡는다.
영암군과 사업전담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전력직접거래가 이뤄지면 대불산단 재생에너지 자급률이 현재 10%대에서 20%대 이상으로 올라설 것으로 영암군은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상생연금제도를 도입해 산단 입주기업과 직원들의 발전사업 투자를 보장하고, 발전 수익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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