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병영감밭피크닉 특색있는 정원체험 ‘농가 살리기’
1,000평 감밭 농가에서 즐기는 신선한 프로그램 20일까지 운영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10-15 10:32:25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병영면 농가와 연계한 정원체험 프로그램인 ‘병영감밭피크닉’을 운영하고 있다.
‘병영감밭피크닉’은 병영면의 생태문화 경관과 농촌다움을 내세운 특색있는 농가 체험으로, 병영면의 특산품인 ‘감’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약 1,000평의 감밭에서 감따기 체험, 너른 잔디밭을 배경으로 즐기는 감성 피크닉과 문화체험, 음악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감따기 체험은 사전접수를 통해 70여 명이 신청했고, 현장 접수도 함께 진행하면서 약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농가에서 정성스럽게 기른 감나무에서 싱싱한 감을 직접 따는 특별한 경험을 맛볼 수 있었다.
문화체험은 어린이부터 어른들까지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단감소품 라탄공예, 감 슈링클 키링만들기, 나만의 일러스트컵 만들기, 그리고 감밭을 배경으로 찍는 인생사진, 페이스페인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병영감밭피크닉’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주 동안 매주 일요일에 개최하며, 지난 13일에 진행된 첫 프로그램에서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프로그램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목포에서 온 한 가족은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이 너무 예쁘고, 도심에서 벗어나 힐링하는 시간이었다”며 “아이들 역시 뛰어놀며 직접 나무를 만지고 자연을 느끼면서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어 오랫동안 머무르며 강진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는 “‘병영감밭피크닉’은 강진, 병영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로컬푸드, 농가체험 등 농촌다움을 통해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0일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면 강진군 도시재생지원센터 또는 운영사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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