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청무·강대찬’, 영암군 내년 공공비축미곡 선정
지역기후, 토양성질 적합
읍면 수요조사, 품종 선정 협의회 등 통한 농가의견 적극반영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2-02 10:34:07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지난 1월 31일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을 위해 14명의 심의위원들(관련기관, 생산자단체)이 참석한 가운데 심의회를 개최해 지역기후와 토양성질, 기타 재배환경 등에 적합한 ‘새청무’와 ‘강대찬’을 최종 선정했다.
군은 앞서 매입품종 최종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읍면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1년부터 공공비축미곡 품종으로 매입 중인 새청무에 대해서는 전체 읍면에서 재선정에 이견이 없었으나, 강대찬과 영호진미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선호도 차이가 있었으며 강대찬 품종이 더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진 협의회에서도 품목 선정을 두고 영호진미와 강대찬 품종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으나, 영호진미가 보급종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재해에 약하며 간척지에서의 재배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강대찬 종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농가수취가격을 높이고, 재배가 용이한 품종인 새청무와 강대찬을 24년 공공비축 매입 품종으로 선정하게 돼 금년 새청무, 영호진미에서 매입품종으로 변경돼 농가들의 혼선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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