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갑질 근절 통한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
상호 존중 조직문화 조성 위해 소통 확대, 다양한 정책 시행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3-08-27 10:36:28
▲ 중학생 대상 알고리즘 경진대회 사진[부산=최성일 기자] 직원 간 갑질을 근절해 조직문화 혁신에 앞장서는 부산시교육청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본청뿐만 아니라 산하 기관·부서도 전 직원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매월 개최하고 있다. 시교육청 대표 청렴 정책인 ‘1기관·부서 1실천 사업’을 올해부터 연 1회에서 월 1회로 확대한 후속 조치다. 시교육청은 일반적인 간담회 틀을 벗어나 청렴과 접목한 창의적인 방식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젊은 직원들이 ‘갑질예방행동약속’을 만들어 상사에게 제안하거나, 출근길 커피 한 잔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교육감 청렴 모닝 카페’가 대표 사례다. 부산교육청은 갑질을 뿌리뽑기 위한 엄정한 감사·통제시스템도 확립했다. 올해 종합감사 기관을 대상으로 갑질 실태를 전수조사하는 등 모든 공직자가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갑질신고센터 신설, 갑질 근절 T/F 설치·운영, 갑질 전담 감사공무원 지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갑질 적발 시 처분기준도 최하 주의에서 경고로 상향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갑질 근절은 공직자가 공정한 행정을 소신껏 추진할 수 있는 건강한 공직문화의 토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조직문화 개선에 앞장서 청렴도 향상과 조직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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