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서성도담길 “찾아오고 싶은 거리”로 활기 되찾아
바자회, 버스킹, 체험부스, 먹거리 등 주민 중심 골목 행사 성황리 마무리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1-03 10:37:17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 강진읍 씨앤에스 2차 상가 앞에서 열린 ‘골목상권 활성화 행사’가 지난 1일 지역민과 방문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바자회, 플리마켓, 체험부스, 먹거리장터,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골목의 일상에 축제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바자회에서는 손수 준비한 먹거리와 수공예품 등은 따뜻한 정을 더했고, 체험활동과 음악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어냈다.
이번 행사는 ‘동네상권발전소’ 국비 공모사업으로 추진됐다. 구역 내 상인과 강진군, 강진군소상공인연합회가 주도하는 골목상권 중심의 자생적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서성도담길 상인회는 행사 전부터 철저한 준비와 협업으로 골목의 분위기를 조성하며, 축제를 통해 자연스럽게 상권으로의 유입을 유도했다.
서성도담길 상인회는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공모사업 일정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골목상권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한 자생 기반을 마련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골목이 단순한 소비공간이 아닌 소통의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서성도담길 상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골목형 상권 활성화 사업을 꾸준히 지원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특색을 살린 생활밀착형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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