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인구감소 대응 중장기 계획 수립 착수

주택 2,000세대 조성 등 인구 유입책 마련…‘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도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3-04-13 10:41:14

▲ 강진군 제공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역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인구감소 대응 5개년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도 지방 소멸 대응기금 120억 원 규모에 대한 투자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인구 감소 지역 지원 특별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르면, 2021년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강진군 포함 전국 89개 지자체는 ‘인구 감소 지역 대응 5개년도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지방 소멸 대응 기금 투자 계획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빈집 정비 등을 통한 주택 2,000세대 조성, 푸소(FU-SO) 시즌 2 등 정주 인구와 생활 인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일석이조 정책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은퇴자와 귀농‧귀촌인 등 정주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주택 조성사업을, 또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푸소와 묵은지 사업 등과 연계한 일자리 사업을 늘려 나갈 방침”이라며 “앞으로 10년 간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보다 차별화된 인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해부터 지방 소멸 대응기금 사업으로 ‘병영면 마을호텔 조성’,‘사의재 주변 생활형 숙박시설 조성’,‘농촌유학 활성화 사업’,‘강진한정식 체험관 조성’,‘강진에서 일주일 살기 확대’,‘농산물 직거래 통합플랫폼 구축’,‘귀농‧귀촌인 마을 여건 개선사업’ 등 총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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