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주년 ‘과학수사의 날’맞아 전남경찰 과학수사 새로운 비전을 선포
진실과 정의를 위한 과학수사 ! 이러한 사명을 위해 소통하는 과학수사 ! 피해자 권리보장과 인권존중 과학수사 !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4-11-05 11:25:48
[남악=황승순 기자]전라남도경찰청[청장 모상묘]은, 제76주년‘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전남경찰청 무궁화홀에서 과학수사 발전위원회 위원, 과학수사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장 및 유공자 포상, 과학수사관의 노고를 격려하는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과학수사의 날은 1948. 11. 4. 내무부 치안국 내 감식과(법의학 . 이화학 . 지문)를 신설하여 과학수사 업무를 시작하였고, 1997년부터 내무부 감식과 설치일을 ‘과학수사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 한해 동안 전남경찰 과학수사는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화재조사 전담팀」을 신설하여 작년대비 5배 이상의 전문 화재감식을 실시했고 과학수사 전문가들과 함께 지식을 공유해 오고 있다.
특히“도서지역 학생들 대상 과학수사 체험교실을 운영하기 위해 법의학 . 법학 . 심리학 교수 및 교육청 장학사 등 20명으로 구성된‘과학수사 발전위원회’를 신설, 무안 호남고속철도 터널공사장 붕괴사고 등에 전문 자문을 토대로 사건해결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의초등학교 등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체험교실을 운영하는 등 활동을 전개했다. ▴ 대형재난 발생을 대비하여 재난희생자 신원확인(K-DVI)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 사고사로 묻힐 뻔한 살인사건에 대해 신고자의 허위진술과 범행 현장 조작 등 초기부터 꼼꼼하고 세밀한 현장감식으로 유력증거를 확보하여 살인사건을 입증하는 등 적극적인 과학수사 활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감사장을 수여받은 전남대 의대 법의학교실 박종태 교수(법의학 자문)는“전남 과학수사관들은 적극적인 자문을 요청하는 등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근무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이 뜻깊은 행사에 참석하여 감사장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찰청장 표창을 받은 이복기 경감은“범죄현장 속에서 범인이 남긴 흔적을 찾아내 사건의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등대역할을 하는 과학수사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시대적 수준에 발맞춰 최신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고 공유하며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하여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과학수사 활동으로 도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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