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천사김 미국식품의약국(FDA) 식품인증기준 통과
수출 김으로는 한국최초 FDA 식품인증기준 승인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3-04-18 11:33:42
[신안=황승순 기자]신안군은 최근 압해읍에 위치한 ㈜신안천사김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기준보다 10배 이상 강화된 미국식품의약국(FDA) 식품인증기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존 ㈜신안천사김은 최근 미국 내 김과 같은 수산물 수요 및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엄격하고 훨씬 강화된 FDA 식품인증기준을 적용받아 미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FDA 식품인증기준을 통과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신안천사김에서 연간 생산하는 조미김은 총 1,900톤으로 전 세계 3위 유통기업인 ‘코스트코’를 통해 전량 수출되고 있으며, 특히 코스트코 최고 고객인 미국으로 80%, 나머지는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대만, 멕시코, 영국 등으로 현재까지 5,000억원 이상 수출함으로써 매년 김 품목 하나로 수출기념탑 수상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김 생산공장으로 우뚝 서게 됐다.
또한, ㈜신안천사김은 청정 신안 앞바다에서 옛날 방식으로 양식한 김을 원료로 120여 개 품목의 유기농 김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규모를 넓히기 위해 9개의 국제인증(USDA, HALAL, FSSC22000등)을 취득하였으며, 세계에서 5번째로 VQIP(자발적 적격 수입자 프로그램)를 국내 최초로 인증받으면서 통관절차를 대폭 간소화 시켰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군에 위치한 국내 최고의 ㈜신안천사김은 은탑산업훈장 수상과 더불어 김 수출 1억불을 달성하면서 전세계에 신안 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는 우수한 기업이며, 특히 우리군 어려운 이웃 등에 총 12억여원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방세 납부는 물론 지역주민 채용과 다양한 기부 활동 등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함으로써 ‘신안군 상생・협력 기업’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축하와 고마움을 전했다.
㈜신안천사김은 250여 명의 직원으로 김 수출 전국 1위의 굴지의 기업으로 2012년 신안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2013년 공장 가동 첫해부터 수출 길을 확보하면서, 지자체와 장기적인 협약을 통해 2022년 기준 1억 불 달성 수출 기념탑을 수상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