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 건강 증진 도모
65세 이상 어르신 치매 검진받을 수 있도록 안내·예약 지원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03-18 16:16:12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인천광역치매센터와 강화군 등 군·구 치매안심센터가 협력해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
16개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과 9개 군·구 치매안심센터를 연계해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검진을 희망하는 경우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와 예약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1단계 선별 검진(치매 초기 진단)을 완료한 어르신들에게는 노인 일자리 활동 시간 3시간이 인정되는 혜택도 제공된다.
공익활동형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공원·도로 환경개선, 공공시설 봉사, 취약계층 지원 등 주로 지역사회의 공익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이 사회 일원으로서 의미를 찾고 건강한 노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평균 78세의 어르신들이 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치매는 초기 단계에서 조기 검진과 예방을 통해 관리할 수 있음에도 인식 부족과 검진 접근성 문제로 어르신들이 치매 검진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에게 치매 검진을 지원, 어르신들이 치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강 관리에 대한 자각을 높이고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사업은 전 사회적으로 치매 예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현정 여성가족국장은 “노인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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