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지역순환경제로 군민 소득 안정, 이익공유 실현

2026년도 본예산안 7,191억 원 중 농축산업·경제 분야 최대 예산 편성
영암 농업 미래 경쟁력 제고 위해 첨단기술 접목 로컬푸드 플랫폼 확대 등 내실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2-04 10:52:38

▲ 영암군 제공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편성한 ‘2026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영암군의회 심의가 이달 10~19일 이어진다.


내년 본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7,114억 원 대비 1.08%인 77억 원 증액된 수치로, 일반회계는 0.78% 51억 원 증가한 6,532억 원, 특별회계는 4.13% 26억 원 증가한 659억 원이다.


영암군은 건전재정 기조하에 민선8기 혁신 영암의 결실을 맺고, 지속가능 성장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주요 분야 별 예산안을 살펴보면 △농림‧해양‧수산 1,673억 원(23.3%) △사회복지 1,606억 원(22.3%) △환경 및 보건 958억 원(13.3%) △국토·교통 및 지역개발 770억 원(10.7%) △공공행정 및 교육 487억 원(6.8%) △문화 및 관광 445억 원(6.2%) △중소기업 및 에너지 104억 원(1.44%)이다.


이 지면에서는 앞으로 3회에 걸쳐 영암군의 영암군의회에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을 기준으로 ‘농축산업경제’, ‘보건·복지’, ‘생태·문화·관광 분야’로 나눠 내년 영암군의 살림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영암군의 내년 예산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는 ‘농축산업·경제’이다.
영암군은 이 분야 예산으로 생산과 유통 소비로 이어지는 지역 내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 군민 소득 안정 및 이익공유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특히, 첨단 기술과 접목한 농업생산성 향상 및 농가소득 안정, 로컬푸드 플랫폼 등 유통망 확대, 6차 산업화 등 영암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예산을 대거 반영했다.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원 376억 원 ○지역특화 및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조성사업 80억 원 ○농어민 공익수당 65억 원 ○전략작물 직불금 49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44억 원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사업 35억 원 ○벼 경영안정 대책비 28억 원 ○무화과 가공 및 영농시설 조성 25억 원 ○용당지구 배수개선사업 25억 원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 25억 원 ○친환경 유기질 및 토양개량제 지원 35억 원 ○벼 육묘용 상토 공급 18억 원 ○친환경농업 직불제 지원 17억 원 ○정책 및 공익 숲가꾸기 산림사업 19억 원 ○벼 권장품종 단일화 장려금 14억 원 ○덕진 영보 유리온실 실내‧외 정원 조성 12억 원 ○경관보전직불금 10억 원 ○ 유기농업자재 지원사업 10억 원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지원 9억 원 ○금정 안노지구 밭기반 정비 9억 원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9억 원 ○농업근로자 숙소 리모델링 7억 원 ○개사육농가 폐‧전업 지원 7억 원 ○저수지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12억 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5억 원 ○지역특화조림 5억 원 ○농산물 병해충 방제비 10억 원 ○마을공동급식비 5억 원 ○임산물 생산기반 조성 5억 원 ○농산물 생산비 절감지원 5억 원 ○구제역 등 가축 방역 및 약품 지원 37억 원 ○한우 브랜드 육성 및 생산지원 12억 원 ○친환경농산물 인증지원 4억 원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4억 원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 4억 원 ○농업 정책자금 이자 차액지원 4억 원 ○대봉감 등 임산물 특화 및 산림복합경영단지 조성 15억 원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및 우렁이 공급지원 7억 원 ○시설하우스 및 원예분야 생산지원 12억 원 ○농업 전문인력 양성 및 기계화 지원 23억 원 ○로컬푸드 복합판매센터 건립 및 영암 농식품유통법인 운영 등 농산물 생산‧유통관리 45억 원 등이 대표 예산 내역이다.


아울러,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및 에너지 이익공유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도 눈에 띈다. 

 

▽조사료 생산지원 및 경축 순환농업 구축 57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1억 원 ▽지역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15억 원 ▽수소 도시 조성 5억 원 ▽영암‧삼호 중앙로 지중화사업 9억 원 ▽도시가스 공급사업 7억 원 ▽기업투자유치 5억 원 ▽영암형 로컬크리에이터 및 청년농업인 창업 지원 20억 원 ▽어르신 행복 및 농식품 바우처 지원 40억 원 ▽장애인‧신중년‧노인 및 영암형 행복일자리 지원 32억 원 ▽전통시장 관리 5억 원 ▽영암사랑상품권 발행 및 상권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29억 원 등이 예산안에 반영됐다.


영암군은 민선 8기와 9기로 이어지는 2026년 예산안이 영암군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역 지속 가능 성장의 마중물로 쓰이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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