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어린이·가족 관객 위한 '2026 성남아트센터 키즈 페스티벌 개최

오왕석 기자

ows@siminilbo.co.kr | 2026-07-06 10:52:24

▲ [성남문화재단] 2026 성남아트센터 키즈 페스티벌_포스터.
[성남=오왕석 기자] 성남문화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2026 성남아트센터 키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6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뮤지컬, 음악극, 클래식,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경험하면서 어린이들이 예술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작은 8월 1~2일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는 가족뮤지컬 '넘버블록스'가 연다. 영국 BBC 어린이 교육채널(CBeebies)의 인기 수학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넘버랜드에서 태어난 '일'의 모험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8월 8일에는 콘서트홀에서 전래동화와 판소리, 클래식을 결합한 '별주부전'이 무대에 오른다. 

전래동화의 재미와 우리 고전의 가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전래동화 '별주부전'은 판소리 '수궁가', 오케스트라 연주, 미디어 영상을 접목해 용궁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자라와 토끼의 모험은 무대 영상과 함께 펼쳐져 어린이 관객의 상상력과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연출되면서다. 

공연은 지휘자 김성진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와 소리꾼 고영열이 함께한다.

같은 날 앙상블시어터에서는 가족음악극 '뭐든지 텃밭'이 공연된다. 권주리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신비한 텃밭을 만난 주인공 '써니'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수어 통역과 한글 자막을 제공하는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운영돼 어린이와 장애인 관객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8월 12일에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가족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가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된다. 9살 소년 산초가 책 속 세계에서 돈키호테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풍차 거인과 용 등 상상의 존재들이 무대에 등장해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세계를 그려낸다

이 작품은 어린이들이 원작 '돈키호테'의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재창작됐으며, 익살스러운 연기와 중세풍 음악, 다양한 인형과 팝업북, 그림자를 활용한 연출로 무대를 구성했다. 특히 원작의 대표적인 에피소드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산초가 내일의 돈키호테로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가는 모험을 담아냈다. 

폐막작은 8월 14일 공연되는 패브릭오브제 가족극 '코 잃은 코끼리 코바'다. 사자에게 코를 잃은 코끼리 코바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공존하는 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으며, 지난해 제3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옷과 모자, 천, 신발 등 일상용품을 활용해 배우들의 움직임으로 동물과 자연을 표현하는 무대가 특징이다.

각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성남아트센터 고객센터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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