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바지락 고장 옛 명성 회복
신전면 사초마을 주민 등 100여 명 공동작업으로 바지락 5톤 채취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2-04-04 10:54:26
[강진=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이 바지락 패류 살포 사업 1년 만에 본격적인 수확으로 관내 어촌계 주민들의 소득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달 31일 신전면 사초마을 바지락 양식장에서 어촌계 등 주민 100여 명이 모여 공동 채취 작업을 실시했다.
금번 채취한 바지락은 지난해 5월 군에서 강진만 패류를 살리기 위해 총 사업비 6천만 원을 투입해 사초리 등 7개 어촌계에 뿌린 종패가 생육한 것이다. 바지락은 살포 후 고수온과 태풍에도 잘 견뎌 4㎝ 크기로 잘 자랐다.
강진군은 2년 전부터 바지락 자원 회복을 위한 종패 살포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바지락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양식장 모래살포사업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5~6월 중 관내 10개 어촌계에 바지락과 모래를 살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창복 해양산림과장은 “바지락, 꼬막 등 패류살포사업이 어촌계의 안정적인 소득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패류가 잘 자랄 수 있는 서식장 조성을 위해서 어촌계와 바다환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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