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산업진흥원, AI로 제조업의 미래를 여는 도시로
- 시흥·경기도·정부로 이어지는 ‘제조 AI 혁신’ 동력 확보
송윤근 기자
ygs@siminilbo.co.kr | 2026-03-05 16:59:51
[시흥=송윤근 기자]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 동력이었던 제조업이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 현장 인력난 심화라는 삼중고가 산업 전반을 압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흥시가 지역 제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기반 제조 혁신 확산에 나서고 있다.
시흥스마트허브, 시화MTV 등 제조기업이 밀집한 시흥시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AI 기반 제조 혁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흥시는 AI 제조혁신 실증 및 AX(인공지능 전환)허브 구축, 디지털 혁신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비롯하여 관내 기업의 AI 도입과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시흥시의 시도는 중소 제조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지닌 지역 경제의 체질 개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위와 같은 시흥시의 지원책은 단순 설비 자동화를 넘어 공정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AI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불량률 감소와 에너지 효율 개선 등 생산성 향상형 AI 실증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관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AI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시흥시의 이러한 시도에 경기도는 시흥시의 높은 잠재력을 인정해 2025년 경기 AI 혁신 클러스터 사업에 최종 선정하였고 이를 통해 시흥시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광역 단위 AI 정책과 예산을 시흥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성공 사례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역할을 시흥시가 맡게 된 것으로 시흥시가 경기도 제조 AI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이자, 성공 사례를 도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AI G3 국가 도약’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대한민국 AI·디지털 혁신성장 전략’과도 시흥시의 제조 AI 혁신은 맥을 같이한다. 시흥시의 AI 기반 제조 혁신은 중앙정부가 제시하는 거시적인 청사진을 시흥시의 중소기업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해 내고, 이 과정에서 얻는 데이터와 성공 사례를 국가 정책으로 환류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진흥원장은 ‘관내 중소 제조기업의 생산방식과 관리방식이 피지컬AI 기술의 이해와 도입을 통해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고, 돈을 버는 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비전을 제시하며 시흥시의 AI 산업 육성에 기여해 온 진흥원장은 최근 국가AI전략위원회를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고, 이는 전통 제조업 현장의 목소리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국가 최고 의사결정 기구에 직접 전달될 수 있는 공식적인 통로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조업 위기 국면에서 시흥시가 선택한 해법은 ‘AI를 통한 구조적 전환’이다.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니라, 생산방식과 의사결정 체계를 바꾸는 수준의 혁신을 지향하고 있다. 현장 중심, 인재 양성, 광역·국가 정책 연계라는 세 축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면, 시흥시는 대한민국 제조 AI 혁신의 시험장이자 확산 거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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