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겨울 이후 마늘·양파 관리 당부
서릿발 피해 예방, 웃거름 적기 뿌리기, 병해충 방제 등 당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02-14 10:57:48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마늘·양파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생육재생기인 2월 초 현재부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생육재생기는 겨울 동안 생육이 정지됐던 작물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 이 때는 서릿발 피해 예방, 웃거름 적기 뿌리기, 병해충 방제 등이 중요하다.
서릿발 피해는 얼었던 토양이 녹으면서 부풀어 올라 땅속의 뿌리가 들떠 공기와 맞닿아 생긴다. 방치할 경우 작물이 말라 죽을 수 있어 수시로 재배지를 살피고 땅 위로 뿌리가 나와 있으면, 솟구친 땅은 잘 눌러주고 뿌리 부분이 묻히도록 흙을 덮어줘야 한다.
웃거름은 2월 중·하순과 3월 중순, 두 번에 걸쳐 나눠줘야 한다. 비료 량은 1,000㎡당 마늘은 요소 17kg와 황산가리 8kg, 양파는 요소 17kg와 염화가리 7kg을 혼합해 뿌려 주면 된다.
봄철 기온 상승으로 마늘과 양파에 피해를 주는 노균병, 잎마름병, 고자리파리 등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살피고, 발생 초기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늘·양파 안전 생산을 위해 생육재생기 이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현장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기술 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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