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경부선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선정 쾌거!
국토교통부 주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경부선 부산진역~부산역 구간 선정
총사업비 1조 8,184억 원 규모로 철도 지하화사업(2027~2036) 추진… 기존 철도는 인공지반(데크) 설치하고, 부산진CY부지와 조차장 부지 개발사업 실시
시, 기본계획수립 용역 실시(2025~2026), 전문가 의견 청취,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 이행할 계획
박 시장, “이번 선도사업 선정은 부산의 도심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25-02-20 15:51:57
▲ 경부선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선정 위치도 및 조감도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에 경부선 부산진역~부산역 구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도심 철도 문제점 해소를 위해 철도지하화 추진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피력해왔다. 철도지하화 사업 추진을 위해 선제적으로 실행계획수립 용역(’23.4.~’25.7.)을 시행해 경부선 구간에 대해 개발 여건 분석 및 수요조사, 개발구상, 재무성, 실행방안 등을 검토하고 지난해 10월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결과 이번에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구간은 경부선 부산진역~부산역 구간 2.8킬로미터(㎞)로, 당초 시가 제안한 11.7킬로미터(㎞)에서 구포~가야차량기지 8.7킬로미터(㎞) 구간이 제외됐다.
| '철도 지하화사업'은 철도로 인해 도심구간의 생활권 단절, 소음·분진 등으로 쇠퇴해진 도심을 정비해 쾌적한 생활 여건 조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특히, 선도사업에 선정된 부산진역~부산역 구간은 부산항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지와 연접하고 있어 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부산의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선도사업 선정에 따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하고, 이를 통해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내년(2026년)까지 완료하고 주민 또는 관계 전문가의 의견 청취,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선도사업 선정은 부산의 도심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라며, “경부선 철도지하화를 통해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새로운 도시 발전의 동력을 창출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업이 북항재개발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100년 부산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도심권 혁신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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