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홍복학원, 재정 기여자 2차 공모

11월 3일부터 12월 2일까지 신청서 등 접수…12월 5일 결과 발표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0-31 10:58:10


[광주=정찬남 기자] 학교법인 홍복학원(임시이사장 여동구)이 법인 정상화를 위해 재정 기여자 2차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대상은 교육적 인식과 재정적 투자능력을 갖추고 있는 시민으로, 오는 11월 3일부터 12월 2일까지 대광여고 행정실에 ‘공모참가 신청서’, ‘홍복학원 정상화 추진 계획서’, ‘서약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학교법인 홍복학원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오는 12월 4일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재정 기여자를 선정하고, 다음날인 5일 대광여고와 서진여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홍복학원은 지난 8~9월 재정 기여자 1차 공모 및 재공모를 추진했으나 접수자가 없었다. 이에 지난 10월 27일 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와 공동으로 ‘재정 기여자 모집을 통한 홍복학원 정상화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재정 기여 모집 부진 원인과 해결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학교 부지 내 사유지 등은 취약점이지만, 법적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수준인 만큼 2차 공모에 참여하는 재정 기여 의향자를 대상으로 관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홍복학원 임시이사회는 이러한 내용을 반영해 공모에 참여하는 재정 기여 의향자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상세히 설명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학교법인 홍복학원 정상화 추진위원회(이용안 법인실장), 학교 누리집(대광여고, 서진여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복학원은 외부 재정 기여자가 선정되면 시교육청 검토,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안건 심의 등을 거쳐 최종 법인 정상화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홍복학원 여동구 임시이사장은 “2차 공모가 성공해 법인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공모 일정 등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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