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학산도서관, 매월 그림책으로 새로운 변신
월간 그림책 원화전, 모두를 위한 그림책 북큐레이션 운영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03-12 10:59:18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 학산도서관이 매달 그림책 전시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이달 3월부터 올해 12월까지 도서관 공간 두 곳에서 매달 새로운 ‘그림책 원화전’과 ‘그림책 북큐레이션’을 열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그 시작으로 이달 31일까지 도서관 1층 북카페에서는 채승현 작가의 ‘개울 개울 징검다리’ 그림책 원화가 전시된다.
이 그림책은 돼지와 오리들이 작은 개울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며 벌이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채 작가는 첫 작품 ‘그림자 하나’로 2019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 도서전에서 신인상인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우수상을 수상했다.
학산도서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그림책 원화를 보며 작가의 작업 과정을 이해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하는 그림책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향출판사와 협의를 거친 학산도서관은, ‘그림책 향 시리즈’ 중 따듯한 공감과 위로를 주는 원화 전시를 이어간다.
그림책 북큐레이션으로 매월 주제에 맞는 도서를 선정해 전시하는데, 3월 주제는 ‘도서관에 봄이 왔나 봄!’이다.
도서관을 찾은 이들이 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우리는 벚꽃이야’, ‘붕붕 꿀약방’, ‘베르메유의 숲’, ‘봄은 언제나 찾아온다’ 등 14권의 그림책이 현재 전시 중이다.
4월 ‘국내외 그림책 수상작 모음전’, 5월 ‘친구’, 6월 ‘우주, 별자리’ 등 북큐레이션이 이어진다.
원화전과 북큐레이션에 전시된 그림책은 학산도서관에서 누구나 볼 수 있고, 도서회원증이 있으면 대여도 해준다.
이 밖의 원화전과 북큐레이션에 대한 안내는 학산도서관에서 한다.
노재영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전 세계, 전 세대의 공통어로 손색이 없는 그림책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매월 학산도서관을 새롭게 가꾸겠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고 읽는 영암 그림책 도서관에 많은 가족들의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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