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025년 재해예방사업으로 101억원 확보

문내 예락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3건 신규 선정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4-12-18 10:59:01

▲ 해남군 제공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내년 행정안전부 재해 예방 사업으로 문내 예락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22억 원(총 사업비 486억 원), 화원 월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 8억 원(총 사업비 388억), 소하천 스마트계측관리시스템 설치 사업 4억 2,000만 원 등 3건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계속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해남 복평지구, 북일 운전지구, 현산 고현지구, 삼산 구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과 화산 화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화산 관동 급경사지 정비 사업도 총 67억 원을 확보해 재해 위험 개선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2025년 신규 선정된 문내면 예락지구는 상습 침수 지역으로 2020년 태풍 마이삭 내습 때부터 올해 9월 집중 호우 시까지 5차례 세발나물 하우스 등이 침수 피해를 입어 침수위험‘가’등급으로 지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문내면 예락리, 무고리, 난대리, 동외리, 충평리 일원 소하천을 정비하고, 소규모 공공시설과 우수 관로 정비, 배수 펌프장 설치 등을 실시할 예정으로, 주택 및 농경지 316ha에 대한 재해 예방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화원면 월호지구 역시 과거 3차례 침수 피해를 입어 침수위험‘나’등급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화원면 월호리, 구림리, 매월리 일원 소하천 정비, 유수지 및 배수 펌프장 설치 등을 통해 주택 및 농경지 69ha가 재해 예방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하천 범람 시 인근 마을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할 수 있는 스마트 계측 관리 시스템을 내년에도 6개소를 추가 구축한다. 스마트 계측 관리 시스템은 2023년 7개소, 2024년에 12개소에 구축해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최근 예상치 못한 집중 호우와 태풍 등 자연 재해 발생 빈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군민의 삶에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분야 별 재해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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