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재옥, 새 비대위원장에 황우여 지명

두달 임기...'전대 준비 위한 관리형 비대위'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24-04-29 10:59:05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3차 당선인 총회에서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했다.


4.10 총선 참패 이후 19일만이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다음 날 사퇴한 뒤 18일 만이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3차 당선자 총회에서 5선 의원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새누리당 대표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을 지낸 황 상임고문을 비대위원장에 지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인 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후 전국위원회 추인 등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황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되면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를 이끌게 된다. 통상 전당대회 준비기간이 두달여 소요되는 만큼 오는 6월 말 또는 7월 초에 새 지도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 총회에선 황 전 대표에 대한 반대 의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해왔던 윤상현 의원은 당선인 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황 전 대표는 합리적인 분”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황 전 대표가)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붙들고 혁신ㆍ쇄신의 그림을 그려나갈지 잘 모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5선 의원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새누리당 대표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을 지낸 황 상임고문은 2021년도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22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 갑 지역 출마를 시사했으나 공천 신청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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