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100세 어르신에게 청려장 전달

우승희 영암군수, 건강·장수·존경·예우 지팡이 수여…“어르신은 도서관”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25-10-01 11:02:06

▲ 영암군 100세 어르신에 청려장 전달 자료사진 / 영암군 제공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9월 30일 100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장수와 존경의 뜻을 담은 지팡이 ‘청려장’을 전달하고 건강을 살폈다.


청려장은 명아주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장수,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존경·예우의 상징이다.


이날 영암군이 청려장과 함께 찾은 곳은 영암읍 이안순 어르신의 가정이다.


1925년 영암 도포면에서 태어난 이 어르신은, 군서면을 거쳐 20년 전부터 지금 집에서 살고 있고, 영암읍·시종면의 자녀들의 보호를 받으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영암군은 1993년부터 노인의날을 기념해 해마다 100세 어르신들에게 청려장을 수여하며 효와 경로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고, 올해 청려장을 받은 어르신은 12명이다.


전희자 영암군 가족행복과장은 “어르신 한 분을 하나의 도서관에 비유한다. 한 세기를 살아온 어르신의 삶은 지역사회에 하나의 도서관 보다 더 큰 감동과 귀감이 된다. 청려장이 어르신의 건강을 든든히 받치는 버팀목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효도복지’로 어르신 복지를 강화하고, 고령사회에 맞춤한 정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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