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최유란 의원, 목포지역 여성항일운동단체 기리는데 앞장
황승순 기자
whng04@siminilbo.co.kr | 2023-11-22 17:07:08
[목포=황승순 기자]지난 19일 남교소극장(구 목포청년회관)에서 일제강점기 때 조국의 자주독립에 공헌한 근우회를 기리기 위해 근우회 목포지회 표지석 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목포여성단체협의회·목포여성인권연대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하여 목포지역의 수많은 여성단체들이 연대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김원이 국회의원, 문차복 목포시의회의장, 최유란 시의원, 박수경 시의원, 목포여성단체협의회, 목포여성인권연대 등 목포여성단체 회원 5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최유란 시의원은 근우회 목포지회 표지석 설치를 위하여 지난 8월부터 목포시청 담당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했으며, 박수경 시의원과 함께 목포지역 여성단체들과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의견수렴을 하며 근우회 표지석 설치에 앞장섰다.
최 의원은 “근우회는 1920년대 신간회와 함께 항일운동을 전개하여 역사적 의미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목포청년회관 야외에 신간회 표지석만 설치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 또한 근우회 목포지회 활동은 1919년 목포에서 일어난 4.8만세운동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목포의 가치있는 역사적·문화적 관광자원으로도 잘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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