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테마파크 내년 5월 문열어··· 경제·인재양성 두마리 토끼 잡는다

의령군-경남도교육청 간담회
보조금·교육인프라 확충 논의

노영동

nyd@siminilbo.co.kr | 2022-07-03 11:04:18

[의령=노영동 기자] 경남 의령군과 경남도교육청이 미래교육테마파크 매개로 상생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2023년 5월 개관하는 미래교육테마파크를 발판 삼아 군은 '경제'를, 도교육청은 '인재'라는 '이상동몽'에 나선다는 포부이다.

군과 도교육청은 최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미래교육테마파크 활성화와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래교육테마파크 지역체험프로그램 연계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군이 핵심 사업으로 구상 중인 4개 분야, 25개 세부 추진과제의 점검이 이뤄졌다.

군과 도교육청은 1시간 넘는 난상토론도 벌여 전국 최초의 미래교육기관인 미래교육테마파크의 성공적 개관을 위한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군은 '경제 대변혁'의 기회로 미래교육테마파크를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도교육청은 우선 미래교육테마파크의 '장밋빛 전망'을 내세우며 의령군 기 살리기에 나섰다.

평일 기준 1일 평균 1000명의 관람객의 방문을 예상하며, 1000명을 위한 '점심식사'를 부탁했다.

체류형 숙박시설도 채비를 갖추고 있다. 가례면에 위치한 경남도교육청 학생수련원에 교사들의 1박 2일 연수를 책임질 생활숙박시설 40실(4인 1실)이 2023년 개관에 맞춰 완공된다.

매년 필수학년 12만명은 의무적으로 의령군 지역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미래교육테마파크를 '인재 양성'의 '집합소'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기적으로 구글이나 아마존, MS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AI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이상동몽'을 위한 상호 간 제언도 나왔다.

도 교육청은 미래교육테마파크 운영에 있어 일정 부분 보조금 지원과 교육인프라 확충을 통해 상승하는 지역내 전체 교육 분위기 조성을 제안했고, 의령군은 미래교육테마파크에서의 군민 일자리 창출을 중점적으로 요청했다.

한편 올해 말 완공, 2023년 5월 개관을 준비 중인 미래교육테마파크는 ‘미래교육, 미래학교, 미래교실 체험 전시 문화공간’으로 총사업비 525억원을 들여, 의령읍 서동리 4만8496㎡ 부지에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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