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해외 방산시장 진출 확대 청신호
올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통해 336만달러 계약
베트남 수출사절단ㆍ폴란드 방산전 참가 등 결실
김점영 기자
kjy@siminilbo.co.kr | 2024-10-27 11:04:14
[창원=김점영 기자]경남도는 도내 방산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는 올해 3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방산업체 24개사를 대상으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사업에 참여한 업체가 336만불(약 46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7월 도내 8개 방산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베트남 방산수출사절단’을 파견해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총 29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계약기대액 3460만불을 달성했다.
9월에는 유럽 3대 방산 전시회 중 하나인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참여해 총 42건의 상담을 통해 계약기대액 4억3917만불을 달성했다.
특히 ‘베트남 방산수출사절단’에 참가한 A사는 현장에서 베트남 업체와 36만불(약 5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은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도내 방산 중소기업 ㈜메티스, ㈜에어로매스터, ㈜경도, 영풍전자(주), ㈜우리에이치큐 5개사와 폴란드, 튀르키예, 독일 등에 소재한 6개 해외기업 간 총 3800만불(약 500억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 체결을 지원했다.
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도내 8개 방산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UAE 방산수출사절단’을 아부다비와 두바이로 파견해 중동시장 개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K-방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이 위치한 경남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2025년에도 방산 분야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도내 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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