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점프를 향한 여정, 부산시와 IBM 손 맞잡다
조병선
jbs@siminilbo.co.kr | 2022-07-22 11:06:57
▲ <6.10. 양해각서 체결 사진>
[부산=조병선 기자]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일환으로 양자 컴퓨터를 상업적으로 장기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각 산업과 개발자들에게 양자 이점(quantum advantage)을 제공할 양자컴퓨팅 생태계가 부산에 구상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대단위의 양자 컴퓨터를 제공하는 IBM은 매일 IBM 퀀텀 시스템에서 수십억 회의 회로를 구동하는 400,000명 이상의 매우 적극적인 사용자 커뮤니티를 구축하였으며,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배터리 화학, 해상 운송, OLED 재료 설계, 머신러닝 등에서 응용 사례를 개발하였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1,800편 이상의 연구보고서를 출판한 바 있다. 부산시는 IBM의 양자컴퓨팅 기술을 지역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등에 제공함으로써 이같은 IBM과의 관계를 지속할 계획이다. 목표는 지역 내 상업용 양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공공 투자 사이클을 촉진하는 데 있다. 제이 감베타(Jay Gambetta) IBM 퀀텀 수석연구원 겸 부사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부산시와 IBM은 산업 연구에서 학생 교육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양자 컴퓨팅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지역 산업을 가속화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양자컴퓨터가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류 문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시점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IBM과의 양해각서를 계기로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한국의 과학과 기술 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향후에는 양자컴퓨터 콤플렉스 조성을 통해 부산을 ICT 신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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