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노사 상생 인증’ 획득
중소벤처기업인증원, 6개 복수노조 협력 기반의 상생 노사문화 구축 평가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25-10-22 15:10:42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부터 받은 ‘노사 상생 인증’은 노동자와 경영진 간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노사관계를 조성한 기관에 부여되는 제도다.
전문 평가원이 노사 간 협력체계를 비롯해 의사소통, 노사관계 관리 역량, 근로조건 향상 노력 등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공사는 6개 복수노조와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정례 협의체 운영, 현안 협의 절차 정비, 소수노조 소통·공감 간담회, 노사협력회의, 노사합동 플로깅 캠페인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해왔다.
인천교통공사는 이런 활동을 통해 이번 심사에서 역대 최고점수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는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최초의 인증이며 6개의 복수노조가 협력해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장은 “인천교통공사의 이번 인증이 공공 분야 중 도시철도 운영기관을 넘어 복수노조를 운영하는 공공 기관들에게 자율적 노사 협력 모델 구축과 상생 문화 확산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 김현기 노조위원장은 “인천교통공사가 갈등보다는 협력 대립보다는 신뢰의 노사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정규 사장은 “긴밀한 노사관계 구축과 상생을 위해 노사 간 신뢰와 소통은 필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노사가 함께 더 나은 일터를 만들고 공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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