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율무축제 15만명 방문···11억 매출

떡·두부등 율무가공품 인기
새술주막·율무놀이터 행사도

조영환 기자

cho2@siminilbo.co.kr | 2025-11-02 11:11:20

  [시민일보 = 조영환 기자] 경기 연천군은 최근 3일간 전곡리유적 일원에서 ‘제4회 연천율무축제(농특산물 큰장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청정 연천, 율무의 고장’을 주제로 100여 농가 및 단체가 참여해 200여개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운영했으며, 약 15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총 10억9800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축제는 연천의 대표 작물인 율무를 중심으로 한 가공식품과 농특산물 판매ㆍ홍보 부스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율무장터’에서는 율무라떼, 율무떡, 율무화장품, 율무차 등 율무 가공품이 다양하게 전시, 판매됐으며, ‘율무두부 시식장’에서는 연천산 율무와 콩으로 만든 두부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연천사과ㆍ연진쌀 홍보관, 율무마을 새술주막, 한돈ㆍ닭고기 소비촉진행사, 스마트 농기계 전시, 유튜버 ‘채니아빠의 율무놀이터’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판매행사를 넘어 지역 상생형 농업축제로 발전했다.

국화축제, 임진강 댑싸리정원, 연천시티투어 등과의 연계운영으로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었으며, 농협, 축협 등 지역 단체의 할인판매전, 유튜버 라이브방송, 영수증 경품 이벤트 등이 방문객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군이 용역을 통해 개발한 ‘연천율무담은즉석밥’, ‘연천3+8곡롤’ 등을 경품으로 활용해 연천 율무의 가공산업 홍보에도 기여했다.

연천율무축제는 4회째를 맞아 전년 대비 매출액 9.4% 증가(2024년 10억400만원→2025년 10억9800만원), 방문객 1만명 증가(14만명→15만명)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만드는 경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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